아버지 아들이 웁니다
「고통이」
고통이가 찾아왔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기에
언제나 그를 차갑게 대한다
그는 눈치 없이
자꾸만 찾아올 때마다
그를 경멸하듯 싫은 내색을 한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잊을 만하면 다시 찾아와
좀처럼 갈 줄도 모르고 나를 힘겹게 한다
아무래도 그를 아주 떨쳐 낼 수는 없는 듯하여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기에 이제 그가 찾아오면
왜 찾아오는지 따뜻하게 대하려 한다
지난번 그가 왔길래 모처럼 서로의 마음을 열었다
내가 경멸하고 차갑게 대한 것도 이해해 주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친구였다
그를 만나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
그가 나를 찾은 것은 내가 부르기도 하였지만
내 님께서 그를 대신 보내셨다고 했다
내 님께서 그를 대신 보내시어 나에게
겸손과 섬김 그리고 내 님의 사랑과
나의 연약함을 가르쳐 주었다
그는 나에게 용서하고 용납하며 관용하는
진정한 기쁨과 감사 그리고 위로와 큰마음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는 나를 내 님의 사람으로 다듬어
그는 내가 오직 님만을 바라보도록 하는
그는 내 여행길의 좋은 친구요 스승이다
어쩜 이제 우리는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그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기에
나의 귀한 친구요 스승인 고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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