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36.5˚


「모르겠습니다」
2021-12-09 11:05:09
한음
조회수   98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당신의 마음인지

 

그리고 어디서부터

다시금 어디까지가

당신의 진심인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으로 다가선 나에게

에덴의 빗장을 풀어준 당신

 

허락 없이

꽃밭에 발을 들이기라도 한 듯

 

아프고 슬프다는 당신을

나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문득 돌아서버린 당신이

아리고 아파

고개 떨구고 있노라면

 

어느새 내 앞에 서 있는 당신

나는 참으로 당신의 속내를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정제된 마음으로 다가선

나의 사랑을 의심하는 당신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은

숭고하고 고귀한 사랑입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88 「슬프도다」 한음 2023-09-07 72
87 | 365일, 36.5° 발문 | 한음 2021-12-10 107
86 「위를 보며 살거라」 한음 2021-12-09 93
85 「사월의 시인」 한음 2021-12-09 91
84 「죽음의 이별」 한음 2021-12-09 85
83 「모르겠습니다」 한음 2021-12-09 98
82 「동행」 한음 2021-12-09 91
81 「시로 보이는가」 한음 2021-12-09 84
80 「일방통행」 한음 2021-12-08 83
79 「잔을 들어라」 한음 2021-12-08 98
78 「아서시게나」 한음 2021-12-08 95
77 「너, 누구니」 한음 2021-12-08 91
76 「예를 모르는 돌팔이」 한음 2021-12-08 76
75 「철없는 자식」 한음 2021-12-08 87
74 「물이 피보다 진하다」 한음 2021-12-07 97
1 2 3 4 5 6